無국경 만두 워크숍
2021년 10월 30일 토요일
세션 1: 오후 2시-2:35 / 세션 2: 오후 3시-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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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통해 경계를 초월하고 사람들을 한데 모을 수 있을까? 박명남 셰프와 예술가 임재환은 평양식 만두를 요리하며 이 질문을 숙고한다.

14세기 몽골로부터 전래되었다고 알려진 만두는 한국의 중요한 요리로 자리 잡았다. 만두는 한반도 전체로 퍼졌고 길거리 음식뿐 아니라 궁중과 새해의 기념 음식으로 즐겨졌으며 각 지역마다 만두 요리법이 발전되었다. 북한의 경우 각 도시명을 딴 평양식과 개성식 만두가 잘 알려져 있다.

본 워크숍에서 박명남 셰프는 평양식 만두를 선보인다. 과거 평양에서 공식 요리사 자격을 얻은 후 그는 만두를 전문 음식으로 발전시켜왔다. 셰프의 지도를 통해 워크숍 참가자들은 셰프가 제공하는 만두를 맛보고 자신이 가져갈 만두를 직접 만든다. 이 자리를 통해 셰프의 북한 음식에 대한 방대하고 깊은 지식을 나누고 참여자들은 이북식 만두 요리를 경험한다. 박명남 셰프와 임재환 작가는 사람들이 북의 음식을 배우고 서로 알아가는 소통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박명남 셰프는 이북 음식 전문 요리사다. 평양 출신으로 평양상업대학교와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대학교에서 요리사로 교육받았다. 이후 그는 조선-러시아 합작 식당인 '진달래'에서 요리사로 일했으며 러시아에서 대한민국으로 재정착했다. 서울에 위치한 서울타워 호텔, 평양관, 모란각 등 수많은 이북 음식 식당에서 일했으며 2000년대 초반 미국에 정착해 OC 가든 그로브에 위치한 모란각 분점을 돕고 세리토스에 위치한 옥류관을 운영했다. 그는 현재 LA 한인타운 식당 등에 평양식 만두를 제공하고 있다.

임재환은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인권 억압과 민주주의를 향한 고투를 다루는 행동주의 예술가다.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돕고 세계 시민권을 지지하는 단체 Humans of North Korea (HNK) 창립자 및 책임자이다. 현재 장기 사회참여예술 프로젝트 <(Co)-rea>를 진행하며 국가와 사람들 사이의 물질적, 이념적 경계를 직접 경험한다. 국내외 한국인의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과 공동 작업하며 현대 사회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정치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질문한다.

<無국경 만두 워크숍>은 Helen J 갤러리와 Humans of North Korea가 공동 주최하며 Los Angeles Contemporary Archive (LACA)와 Aurora가 공동 지원한다.




참여를 위해 사전예약은 필수입니다.
사전예약 없이 방문하시는 분들은 관람자로 참여 가능합니다.
행사 중 마스크는 필수 입니다.